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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신세계면세점, 포인트 통합 블록체인 `밀크` 파트너사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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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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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면세점이 여행 포인트 통합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밀크' 파트너사로 합류한다. 이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에서 운영하는 마일리지는 밀크의 자체 암호화폐인 '밀크 코인'으로 교환될 예정이다.

    밀크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는 신세계면세점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밀크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고객의 마일리지를 자체 암호화폐인 '밀크 코인'으로 통합·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밀크 코인은 올해 2분기 공개 예정인 밀크 플랫폼에서 교환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도 가능하다. 현재 밀크는 업비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밀크는 앞서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딜카·서울공항리무진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밀크에서는 이번에 신세계면세점까지 파트너사로 합류하면서 더욱 다양한 마일리지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합류를 통해 지난해 11월 도입한 '갓포인트'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갓포인트는 면세품 구매 등과 같은 활동에 따라 내국인 소비자에게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증정하는 제도다. 소비자는 신세계면세점 갓포인트를 밀크 플랫폼에서 밀크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증진을 고려하던 중 밀크 프로젝트 합류를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포인트의 가치와 이용도를 더욱 높임으로써 마일리지 적립 사용자의 만족도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밀크 파트너사들은 잠자고 있는 자사 포인트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밀크를 매개로 파트너사 간의 멤버십 강화 및 제휴 마케팅도 모색할 수 있어 기업 간 시너지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까지 참여 파트너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그 효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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