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등 41종 187건 확보…명단·시설은폐, 추가 집단거주지 여부 추적
"숨은 교인·시설을 찾아라"…대구시, 신천지 행정조사 (CG) |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임채두 기자 =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들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도 디지털포렌식 전문 요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찰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부와 부동산 대장 등을 살펴 명단·시설 은폐와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는지, 집단 거주지가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경찰은 전날 신천지 대구교회와 다대오지파장을 비롯한 간부 사택 4곳에 대한 행정조사에서 컴퓨터, 노트북 49건과 교적부, 재정회계 장부 등 총 41종 187건의 자료를 확보했다.
권영진 시장은 "일부 자료에 대해 실랑이도 있었지만 확보하고 싶었던 자료들은 대체로 다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료가 방대하고 포렌식에도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히 분석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조사에는 시 역학조사반과 행정인력, 대구경찰청 수사과 소속 경찰관 등 199명이 투입됐다.
대구시는 신천지 창립일(14일)에 맞춰 교인들이 모임이나 집회를 시도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이 모임과 집회를 금지한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법에 따라 엄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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