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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제주항공, 공정위에 이스타항공 기업결합심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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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제주항공 항공기/제공=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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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공정위는 경쟁제한성 평가를 위한 시장의 확정 및 제한성 평가 등을 판단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면 잔금 납부 후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고 이스타항공 경영 정상화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공정위는 기업결합을 30일 내에 심사하고 그 결과를 통지하도록 돼 있다. 필요시 최대 90일을 연장해 120일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항공사가 국가적 재난 수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항공업 장기 발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신속한 인수거래 종결을 위해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조기에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당시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재무구조의 개선, 운영효율 극대화, 안전운항체계 확립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법적인 자격이 없기 때문에 최종 인수 전까지 이스타항공의 경영진 책임하에 당면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제주항공은 양사 간 결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스타항공의 경영난을 빠르게 해소하고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관련 부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해외 시장 중 경쟁제한성 평가가 필요한 태국과 베트남에도 기업결합심사를 빠른 시일 내에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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