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부산 신천지 시설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지역 신천지 교인 251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작했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고위험군 신천지 교인 251명 명단을 받아 검체 채취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251명 중 의료시설 종사자가 113명, 복지시설 종사자가 8명, 유치원 종사자가 130명이었다.

251명 모두 부산시에서 이미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검체 채취를 시작했으며,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선 전수 조사 때 확진 검사를 받지 않은 요양시설 종사 신천지 교인 96명 중 8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명은 검사를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5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회 시설 폐쇄와 집회 금지 기간을 14일 더 연장했다.

시 조치로 신천지 시설 폐쇄, 집회 금지 기간은 24일까지로 연장됐다.

osh998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