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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롯데백화점 "넷플릭스·유튜브에 프리미엄 음향 시장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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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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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음향 시장의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수백만원 대의 음향 상품들이 포함된 '프리미엄 음향'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도 프리미엄 음향 시장은 신장세를 보였다. 뱅앤올룹슨, 제네바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음향 매장 ‘오드(ODE)’가 입점해 있는 본점의 ‘프리미엄 음향’ 카테고리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년대비 19.2% 매출이 증가했다.


    프리미엄 음향 시장의 신장세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Over The Top)’ 시장의 성장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와 달리 공간적, 시간적 제약 없이 영화나 음악 감상이 가능해 지면서 프리미엄 음향 장비와 홈시어터 등을 활용해 개인 공간을 ‘전문 문화 감상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에도 관련 매출이 신장한 것도 재택 근무, 외부 활동 제약 등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구매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취미를 전문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은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상품을 직접 들어볼 수 있고 A/S가 확실한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매출 증감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본점에서 프랑스의 세계적인 음향 기기 브랜드인 ‘드비알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드비알레는 단 하나의 기기만으로도 공간이 가득 차는 4500W의 사운드를 뿜어내는 것이 특징으로, 드리알레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인테리어 장식 효과도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대표 상품으로는 ‘팬텀 리액터 600’을 189만원에, ‘팬텀 리액터 900’을 239만원에, ‘팬텀 오페라’를 529만원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10만원에서 30만원 상담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윤현철 롯데백화점 가전 치프바이어는 “집에서 여가생활을 보내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오디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매장을 구성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 행사도 준비해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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