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54명 신도 전원 검사 진행…"1일 3번째 확진자 이후 양성 없어"
방역 중인 과천 신천지 숙소 |
신천지 과천본부는 2월 16일 1천명 가까운 신도가 서울 서초구와 경기 안양시 확진자 총 2명과 함께 예배를 봐 대규모 감염확산이 우려됐던 곳이다.
과천시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번지자 지난 6일부터 신천지 과천본부 신도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가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914명 외에 경기도 및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신도 292명, 명단 외 신도(교육생 및 자진신고자) 148명을 합쳐 총 1천354명이 검사대상이다.
이날 현재 1천354명 가운데 1천271명(93.8%)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신도는 83명으로 하루 15명 안팎에서 검사가 이뤄지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주 초에는 신천지 과천본부 신도 전체에 대한 검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3명으로 지난 1일 3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가 남아있지만, 신천지 본부 예배를 통한 코로나19 슈퍼 전파 위기를 일단 넘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 모두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방역 소독을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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