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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코로나19 여파로 독일, 중동 난민 수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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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시리아-터키 국경 근교 임시 캠프서 살고 있는 이드리브 난민들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난민을 받아들이는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난민 수용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독일 내무부는 18일(현지시간) 여행에 대한 제한 조치로 인해 터키와 레바논의 난민 캠프에서 일부 난민을 독일로 데려오는 난민 정착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이들 지역에서 매년 5천 명을 데려오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전날 정상회의를 열어 앞으로 30일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고, 최근 유럽 국가들은 앞다퉈 물자 등 최소한의 이동을 제외하곤 국경을 통제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이에 항공편도 상당히 축소 운항하며 EU 지역으로의 이동이 상당히 어려워진 상황이다.

독일은 2015년 시리아 내전 등으로 유럽으로 난민이 대거 밀려온 당시 국경을 개방해 그해에만 100만여 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독일은 2018년 연립정부 협상을 통해 매년 최대 20만 명 정도의 난민을 추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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