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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中 로욜 '플렉스파이2' 출시 초읽기…폴더블폰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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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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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욜이 출시한 첫 폴더블폰 '플렉스파이' /사진=로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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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선보였던 중국 로욜이 이달 두 번째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삼성전자, 화웨이, 모토로라와 함께 폴더블폰 4파전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세계최초' 로욜 후속 폴더블폰 이달 출시

17일(현지시각) 미 IT매체 GSM아레나는 로욜 류즈훙 CEO(최고경영자)의 현지 인터뷰를 인용해 이달 25일 첫 폴더블폰 '플렉스파이'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플렉스파이2(가칭)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0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전면 취소되며 공개가 다소 지연됐다.

후속 제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지만,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865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탑재돼 대부분의 통신을 지원할 전망이다. 폼팩터는 전작처럼 화면을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로욜이 출시한 세계 최초 폴더블폰 플렉스파이는 시장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두꺼운 두께와 무게 등이 혹평을 받았다.

또 제품이 접히긴 하지만 힌지(경첩) 부분 곡률이 매우 커 접힌다기 보다는 구부렸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힌지 부분은 아코디언처럼 주름이 졌고, 접히는 단면도 2㎝에 달했다. 후속 제품은 이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웨이·모토로라와 폴더블폰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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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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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갤럭시 폴드', '갤럭시Z 플립' 등을 내세운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화웨이는 '메이트Xs'를, 모토로라는 '레이저'를 내세워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로욜까지 가세해 폴더블폰 4파전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한국·미국·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출시했다. 이중 절반 이상인 20여 개국에서 초도 물량 매진을 기록했다.

완판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인도,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1차 판매에서는 9분, 2차에서는 3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으로 폴더블폰 시장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화웨이도 2월 전작인 메이트X의 개선판 메이트Xs를 공개했다. 중국 내 예약판매 이틀 만에 신청자가 4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로욜은 25일 후속 제품을 공개한다. 다만 첫 폴더블폰 플렉스파이가 시장에서 냉혹한 평가가 많아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높지는 않다. 하지만 전작의 단점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제품이 나온다면 폴더블폰 4파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폴더블폰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해 작년 100만대에서 올해 800만대, 2025년 1억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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