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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협상 대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자택서 격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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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바르니에 수석대표

연합뉴스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AFP 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어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나는 잘 있으며, 집에서 엄격하게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필요한 모든 지시사항을 따르고 있으며, 나의 팀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올해 69세인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앞서 3년여에 걸친 EU와 영국 간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었으며, 최근 시작된 양측의 미래 관계 협상도 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EU와 영국 간 미래관계 협상도 차질을 빚고 있다.

양측은 이달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미래관계 1차 협상을 가진 데 이어 18∼20일 영국 런던에서 2차 협상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차 협상이 취소됐다.

영국이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양측은 올해 말까지 설정된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 무역·경제 협력, 외교정책, 안보·방위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미래관계 협상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양측은 무역 합의의 방향과 조건 등 핵심적인 요소를 두고 의견 충돌을 빚는데다 코로나19로 협상 일정이 연기되면서 시한 내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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