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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10만원폰까지 ‘눈 세개’...스마트폰 대세된 트리플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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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트리플캠 점유율 31%...듀얼캠 첫 추월

삼성 10만원대 A11에도 트리플캠 탑재 전망

플래그십폰엔 눈 3개 넘어 4~5개까지 탑재


지난 2018년 처음 스마트폰에 도입된 트리플(3개) 카메라가 이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트리플 카메라는 지난해 4·4분기 처음으로 듀얼(2개) 카메라 점유율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3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의 점유율 30%를 앞서는 수치다. 이밖에 쿼드(4개) 카메라의 비율은 1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4개 눈을 가진 멀티 카메라폰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77%로 전년 동기(54%)보다 급증했다.

옴디아는 “지난 몇 년 동안 출시된 새로운 스마트폰은 점점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소비자들은 카메라 숫자가 많은 스마트폰을 선호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리플 카메라가 처음 탑재된 스마트폰은 화웨이 플래그십폰 P20프로다. P20 프로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후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에 카메라 갯수를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애플 역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1 프로·프로맥스에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 장착했다.

최근엔 플래그십폰엔 카메라 갯수를 4개 이상으로 늘리고 트리플 카메라를 중저가폰까지 확대해가는 추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공개한 10만원대 보급형폰 갤럭시A11에도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18년 보급형 폰인 갤럭시A7에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바 있다.

플래그십폰에선 삼성전자 갤럭시 S20플러스·울트라가 트리플을 넘어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화웨이 역시 출시 예정인 P40 시리즈에 최대 펜타(5개) 카메라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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