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 박요진 기자

지난 12일 새벽 광주 북구 연제동 한 지하도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5명이 숨졌다(사진=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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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새벽 광주 한 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반파돼 5명이 숨진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당시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혈액 감식을 진행한 결과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감식 결과 음주단속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3% 이하로 나왔지만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 알코올 농도를 산출하는 방식인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경우 '면허정지' 상태에서 음주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운전자는 사고로 숨진 20대 남성 중 한 명으로 렌터카 직원인 운전자가 평소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차량에 지인들을 태우고 간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승용차에는 20대 후반의 남녀 5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당일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나머지 20대 2명도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 오다 결국 숨졌다.

해당 차량은 사고 이후 가로 방향으로 두 동강이 나면서 5명 모두 차량 밖으로 이탈됐다.

경찰은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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