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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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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410㎞ 비행…軍 “코로나19 속 부적절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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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들어 3번째 단거리발사체 발사

동해안 이어 이번엔 평북 선천 일대에서

헤럴드경제

합참은 21일 북한이 단거리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가 코로나19 펜데믹을 선포한 상황에서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이 지난 9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하는 장면.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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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21일 오전 발사한 단거리발사체는 비행거리 410㎞, 고도 약 50㎞로 탐지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45분께와 6시50분께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 고도는 약 50㎞로 탐지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는 지난 9일 이후 12일만이며 올해 들어서 3번째다.

북한은 지난 9일에는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여러 종류의 단거리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 가운데 3발은 최대 비행거리 200㎞, 고도 약 50㎞로 탐지됐다.

북한은 또 지난 2일에는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초대형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당시 비행거리는 240㎞, 고도는 35㎞로 탐지됐다.

합참은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 중단을 촉구했다. 합참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을 선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북한은 최근 진행한 화력타격훈련과 단거리발사체 발사에 대해 일상적 군사훈련이라면서 주권국가의 정정당당한 권리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는 우리 군 당국이 단거리발사체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자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남측의 최신예 무기체계 도입 등을 거론해가면서 “남조선 당국은 ‘평화’니 ‘유감’이니 하는 말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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