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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코로나19 영향?"…'건조기·의류관리기', 청소기보다 더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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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집밥에 식기세척기 매출은 950%↑

뉴스1

이마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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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해 '3대 세척 가전'으로 불리는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이마트 건조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의류관리기 매출은 3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피부에 닿는 의류의 청결을 신경 쓰는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건조기를 활용해 뜨거운 바람으로 옷을 말리거나 의류관리기로 옷에 뜨거운 스팀을 쏘면서 '2차 세탁'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건조기·의류관리기로 구성된 '패브릭케어 가전' 매출 순위는 지난해 6위에서 2위로 4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인기 있었던 공기청정기, 에어프라이어뿐만 아니라 필수 가전인 냉장고, 청소기 등을 모두 제친 것이다.

식기세척기 매출은 더 크게 뛰었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 식기세척기 매출은 전년 대비 950%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등 기능성 주방세제 매출도 32% 늘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삼시 세끼 집밥을 먹게 되면서 설거지 부담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양태경 이마트 대형생활가전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필품뿐 아니라 위생 가전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며 "위생 소비에 대한 니즈와 가사(家事) 증가에 따른 피로가 맞물려 건조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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