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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서울 '선별진료' 2월보다 30% 감소…"위기의식 줄어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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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주 자치구 선별진료 건수 일평균 60건

뉴스1

1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유럽발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탑승객들이 게이트를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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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서울의 자치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이들의 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마지막주와 비교해 각 자치구별로 일평균 28명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3월 첫째주와 둘째주 2주간 서울 25개 자치구 선별진료소의 진료 건수는 일평균 60건으로 집계됐다. 검체 채취 건수는 일평균 42건이었다.

이는 지난 2월보다 감소한 수치다. 2월 넷째주(2월23일~29일) 1주간 자치구 전체 일평균 진료 건수는 87.8건, 검체채취 건수는 50건이었다.

진료는 평균 28건 가량 감소했고 검체 체취도 8건 가량 줄어들었다. 비율로 보면 진료와 검체체취 각각 31.6%, 16% 감소했다. 일평균 진료건수가 100건이 넘는 자치구도 2월에는 7곳이 있었지만 3월에는 2곳으로 줄어들었다.

서울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진료 건수가 줄어들었다. 시는 지난달 말 평균 진료건수가 많았던 것은 은평성모병원이나 명성교회 등 지역감염 소식이 대거 전해졌던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월에는) 확진자가 늘어난 자치구별로 진료가 많이 몰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지금은 해외 입국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아, 예전 은평성모병원이나 명성교회 등의 지역 감염 사례만큼 시민들에게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시민들의 위기 의식이 감소했다고는 볼 수 없다"며 "계속해서 선별진료소와 위생수칙 등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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