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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해병대 1사단 헌혈 중단…확진 간호사 접촉 장병들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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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5일 오전 대구 중구 동성로 헌혈의 집 입구에 헌혈 이벤트 안내문이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 혈액원은 5~16일까지 헌혈 이벤트를 열고 다양한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와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2020.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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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 해병대 장병들을 채혈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부대 측이 헌혈을 전격 중단하고 이 간호사와 접촉한 장병들을 모두 격리 조치했다.

21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18, 19일 부대의 헌혈 행사에서 채혈을 담당한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는 31일 진행할 예정이던 헌혈 행사를 중단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해병대 1사단의 헌혈 행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소속 간호사 등 매일 30여명이 부대를 출입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지난 18, 19일 채혈했고, 20일에는 부대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간호사가 출입한 기간에 헌혈한 장병들을 부대 내 별도 건물에 격리했으며 지금까지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6일 장병들이 헌혈해 모은 혈액증서 1581장(혈액 63만4400㎖)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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