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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송도 녹색기후기금 외국인 3명 ‘코로나19’ 확진…인천 총 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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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유엔산하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입주해 있는 인천 송도 G타워.|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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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있는 유엔 산하기구 사무국에 근무하는 외국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에 근무하는 캐나다인 ㄱ씨(51)와 감비아인 ㄴ씨(58), 필리핀인 ㄷ씨(50) 등 3명이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됐다고 22일 밝혔다.

ㄱ씨 등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5차 GCF 이사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16일 입국했다. GCF 이사회에 참석한 인원은 모두 40명이다. 이 중 21명이 입국해 3명은 양성 판정, 나머지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ㄱ씨 등 3명의 확진자 가족과 접촉자 등 22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감비아 국적의 ㄴ씨는 지난 16일 귀국한 뒤 17일부터 GCF 사무국이 있는 송도 G타워 12층과 15층을 방문하고, 국내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에 GCF가 입주해 있는 G타워를 이날까지 임시폐쇄했다.인천경제청은 방역을 마치고 23일부터 G타워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G타워에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 지원을 위해 설립된 GCF를 비롯해 13개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다.

한편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0명이다. 이 중 송도에서만 6명이 나온 연수구가 1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평구 8명, 미추홀구 7명, 남동구와 계양구가 4명. 서구 3명, 동구 2명 등이다. 옹진군과 강화군, 중구에는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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