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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김경수 “9월 신학기제 검토해볼 만…급여 30% 반납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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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경수 경남도지사 코로나19 브리핑.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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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더 늦어지면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볼 만하다고 22일 밝혔다.

김 지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월에 개학하는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일본과 호주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개학이 더 늦어진다면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긴 여름방학 동안 새학년을 위한 충분한 준비시간도 가지고 지금처럼 애매한 2월 봄방학 문제도 해결하고 다른 선진국과 학기가 일치되니 교류하거나 유학을 준비하기도 당연히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많은 장점에도 그동안 검토만 하고 책상 서랍에 들어가 있던 정책을 이번 기회에 본격 검토해 매년 단계적으로 조금씩 늦춰서 2∼3년에 걸쳐 9월 학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에서 검토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사태 고통 분담을 위해 앞으로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하자 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없을까 고민했는데, 선거법에 묶여 달리 방법이 없었다”며 “급여를 코로나19 재원으로 쓸 수 있도록 국고로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경남 도민들은 코로나19 방역 시계를 4월6일 초중고 학교 개학일로 맞춰주길 부탁한다”며 “외국 여러 나라들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고, 여전히 다른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름간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없는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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