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노동신문, 코로나19 방역 간부 이름 언급하며 치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 국면에서 결속 꾀하려는 목적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대동강구역 릉라종합진료소에서 검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각지 위생방역부문 일꾼들이 높은 책임감을 발휘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순간의 해이도 금물이라는 높은 자각을 안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꾼들이 "인민의 생명 안전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는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연일 코로나19에 대한 각성으로 높아진 주민들의 피로감을 달래고 간부들을 중심으로 결속을 꾀하려는 모습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을 찾아 "인민의 건강증진이 최급선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문은 기사에서 간부들의 실명을 직접 거론했다.

신문은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비상방역지휘부에 파견된 중앙위생방역소 실장 최순범, 의사 김학수, 배문경 동무들은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에 대한 수백 차례의 검사를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책임적으로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또 평양의학대학 일꾼들과 과학자, 연구사들은 많은 예방약들을 짧은 기간에 생산 보장하고 필요한 원료와 설비, 기구들을 긴급 보장해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생학부 학부장 전성민 동무를 비롯하여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 동원된 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비롯한 과학기술 자료들을 연구하여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건의 지도서를 짧은 기간에 완성하였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비루스 연구소 연구사 신동윤 동무는 지난 2월초 격리자들이 제일 많은 신의주시에 파견된 첫날부터 때식(끼니)도 번져가(거르)면서 수시로 제기되는 검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시위생방역소 소장 리명수 동무는 지난 2월초 자체로 자재를 마련하여 5대의 소독수 생산 설비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시안의 여러 대상의 방역사업에 필요한 수천L의 소독수를 생산 보장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평안남도 평성시 여객 버스 주차장들에서 200여대의 버스를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소독한 평안남도 위생방역소 김혁철 과장을 비롯한 위생방역일꾼들의 노력도 소개했다.

더불어 각지 의료 일꾼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신의주시 남송동 종합진료소 정은심·리현순 의사와 중구역 안 호담당 의사들은 "젖먹이를 가진 애기 어머니들"이라면서 "가사보다는 국사를 먼저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 중 영예군인인 박문일 의사는 허리에 교정기구를 착용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담당한 80여 세대의 검병검진 사업을 실시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황해북도산원, 중화군인민병원, 개성시인민병원, 나선시산원, 태탄군인민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의 의료 일꾼들이 자기 한몸보다 인민보위, 국가보위의 중대사명을 첫자리에 놓고 격리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에 대한 검병검진을 매일 진행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기상수문국에서 체온계로 온도를 측정하고 사무실을 소독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seo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