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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개학 연기' 손실 친환경농산물 농가에 20% 할인판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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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긴급 대책…자가격리자에는 무상 제공키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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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2주 추가 연기됨에 따라 급식 중단으로 손실이 불가피한 친환경농산물 농가에 20% 할인판매 지원 등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한 결과 개학이 2주간 연기되는 경우 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51개 품목, 406t(톤)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봄철에 생산이 집중되고 저장성이 떨어져 피해가 큰 품목은 엽채류, 과채류 등 10개 품목 173t 등이고 비교적 생산규모가 적거나 어느 정도 저장성이 확보되는 품목은 41개 품목, 233t으로 추정됐다.

농식품부는 피해물량 406t 전량에 대해 온·오프라인 20% 할인 판매를 오는 24일부터 시행한다. 피해가 큰 10개 품목은 11번가 등 유통업체와 협력해 온라인 위주로 판매하고 41개 품목은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나 생협 등을 통해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또 전국의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30t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이달 중 무상 제공한다.

그밖에도 대규모 유통업체의 친환경농산물 판촉 활동을 지원하고 향후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 인하 방안 등도 검토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학교 급식 중단으로 친환경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학이 추가 연기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판로 중단 및 가격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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