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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김문수, 자유공화당 탈당…태극기세력 다시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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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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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2일 “저는 3월 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며 “자유공화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태극기세력 대통합이라는 열망으로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창당했다”며 “그러나 저의 역량부족으로 양당의 노선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하게 되어 참담한 심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태극기와 십자가로 3년 동안 거리에서 싸워 오신 수백만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4월 15일 총선에서 주사파 소탕이라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탈당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주사파 척결이라는 대업을 마칠 때까지 저는 태극기 들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1월29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지 이틀만에 탄핵 반대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 온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이후 무소속 조원진 의원이 이끄는 강경 보수성향의 우리공화당과 지난 3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출범시켰다.


김 전 지사는 4·15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 공천 전략 등을 두고 조원진 대표와 갈등 끝에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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