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부인 카렌 펜스 여사. 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펜스 부통령은 보좌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자진해서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이로써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펜스 부통령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비상시국에 백악관이 마비되는 최악의 상태는 피하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케이티 밀러 미 부통령실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펜스 대통령 부부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밀러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부통령실에 근무하는 보좌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부인(카렌 펜스 여사)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의 만찬 등 일부 행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과 접촉했다는 논란이 일자 펜스 대통령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바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가 ‘음성’ 판정 사실을 공개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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