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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노벨의학상’ 교토대 야마나카 교수 “코로나19와의 싸움은 1년 이상 장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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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정보 소개 웹사이트 개설…“올바른 정보 알리겠다”

유도만능줄기(iPS) 세포를 개발해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 일본 교토(京都)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지난 13일 열었다.

'야마나카 신야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 발신'으로 명명된 이 웹사이트는 코로나19는 무엇인가 등의 항목을 통해 야마나카 교수가 직접 수집하고 판단한 정보들을 보여준다.

야마나카 교수는 이 웹사이트에 올린 프로필 글에서 자신이 감염증이나 공중위생 전문가는 아니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해 의학 연구자로서 할 수 있는 공헌을 조금이라도 하고 싶다고 개설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아사히신문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iPS 세포도 중요하지만 눈앞에 있는 큰 위협에 의학 연구자로서 공헌하고 싶다"면서 "iPS 세포 활용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이 웹사이트(https://www.covid19-yamanaka.com) 홈페이지 글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1년은 계속될 수 있는 마라톤"이라고 진단했다.
헤럴드경제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야마나카 신야 도쿄대 교수가 개설한 코로나19 관련 정보 사이트 모습.[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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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아직은 (일본에서) 감염의 폭발적 확산이 일어나지 않은 듯하지만 방심하면 단번에 확산해 의료체계 붕괴나 사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모두가 각자 사정에 맞게 계속해서 주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아사히신문은 이 사이트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연구논문, 보도내용, 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과학적으로 강한 근거가 있는 정보와 근거가 불충분한 정보를 구분해 정리해 놓았다"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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