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내일 중 확정지을 예정이다. 기존 명단에서 대규모 물갈이가 예고되는 가운데, 보수통합에 일정 역할을 한 인사를 대거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원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 총선 승리 위해 보수통합과 관련된 좋은 분들을 찾아내기 위해 수고를 연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단 이날 오후 2시부터 공관위가 심사에 들어가고, 23일 5시에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된다. 6시에 최고위를 통해 비례 명단을 확정짓는다는 예정이다.
원 대표는 "배규한 공관위원장을 비롯, 위원들이 공관위를 구성하자마자 밤늦게 수고를 하고 있다"며 "첫번째로는 국민들이 마음에 드시는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두 번째로는 민생과 경제·외교와 안보 등 문 정권의 총체적 실정을 막아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명단의 대폭 물갈이가 전망되는 가운데, 통합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보수 통합 관련해 좋은 분을 찾고 있다'는 말 역시 이같은 취지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원 대표는 "원칙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유영하 변호사를 비례 명단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도 "제가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의 영입인재가 포함될지에 대해서는 "어제 공관위에서 아주 늦게까지 수고를 하셨는데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500명의 후보를 다 살펴보기에 3일은 짧다는 기자의 지적에 원 대표는 "전임 공관위에서 심사를 한 부분이 있고, 거기에 참여했던 공관위원도 있고 우리 사무처 요원도 있어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며 "그렇게 큰 어려움은 겪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새 명단이 나올 경우 기존 당선권 후보들의 반발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은 '줄소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원 대표는 "지금 확정된 것이 없으며 계속 진행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