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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현대차 美 앨라배마공장, 가동중단 31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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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 확산 대응"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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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의 가동 중단이 이달 31일까지 연장된다.

22일 현대차(00538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HMMA 가동 중단 기간은 영업일 기준 7일 연장된 것이다. 앞서 HMMA는 엔진 생산라인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22일까지 공장 문을 닫기로 했었다. 이번 조치로 HMMA의 생산량이 1만대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HMMA 관계자는 “조업 중단에도 모든 직원이 적정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공장 직원은 3,000여명이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기아차(000270) 조지아 공장도 재가동이 불투명하다. 지난 19일부터 조업 중단에 들어간 조지아 공장도 이달 말까지 일손을 놓아야 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의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현지에 함께 진출한 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계열사 및 협력사의 연쇄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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