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정부 대국민 담화문 발표 후속 조치
집중관리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모니터링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 20일 오전 제주시 학생문화원 앞 연삼로에서 제주소방서 방역지원대 생화학구조차와 소방대원들이 방역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3.20. woo12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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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부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보름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제주도가 후속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동참 호소' 발표와 관련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 발표에 대한 후속 조치로 개학시점인 내달 6일전까지 노래방과 PC방, 실내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콜센터 등 고위험 집중관리 사업장에 합동점검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이들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로 추가 확진자 방지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청 전 실·국과 읍·면·동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지원반을 구성해 집중관리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집중관리 사업장에 대해서는 운영을 가급적이면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방역지침 준수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는 유흥시설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집중관리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방역특별관리 대책을 강도 높게 보완했다"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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