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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황교안 "미래한국당으로 이동할 통합당 의원들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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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선거사무소 방문…"의원들이 판단할 문제, 우리가 보내는거 아냐"

한선교의 공천 압박에 대해 "압박 있었으면 결과 있어야 하는데 없다" 일축

뉴스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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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이준성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2일 통합당 의원들의 추가 미래한국당행에 대해 "의원들이 여러 판단을 해서 갈 의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4·15 총선 서울 강남갑에 출마하는 태영호(태구민) 통합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자리에서 "통합당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가는 것은 (우리가) 보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 용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더 많은 의원 숫자가 필요하다. 이날까지 미래한국당 현역 의원은 김기선·김성찬·염동열·원유철(대표)·이종명·장석춘·정운천·조훈현·정갑윤·한선교 등 10명이다.

비례대표 투표 용지 1번이 유력한 민생당에 이어 두 번째칸에 미래한국당명을 위치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현역의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현역의원 꿔주기 경쟁은 오는 26일 후보자등록일 직전까지 불붙을 것이란 예상이다.

원 대표와 배규한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잡음을 해소할 것인지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뜻이 중심 아니겠느냐"며 "국민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순번 조정에 대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건 미래한국당이 할 일"이라며 "미래한국당의 공천 결과를 보길 바란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 대표의 탈당 후 그와 연락을 하느냐란 질문에는 "여러 의원들이랑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압박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압박이 있었으면 결과가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결과가 없는데 압박이라고 말할 수 있냐"고 되물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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