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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코로나19로 판로 막힌 급식 친환경 농산물, 정부 할인판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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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406t 중 376t 20% 저렴하게 판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30t 무상 공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교 개학연기로 판로가 막힌 친환경 농산물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농산물 피해 물량 406t 중 376t을 20% 저렴하게 판매하도록 할인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30t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2주간 연기될 경우 51개 품목, 406t에 달하는 친환경농산물 판로가 막히고 가격이 하락하는 등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할인 판매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피해가 더 큰 10개 품목은 11번가 등 유통업체와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나머지 41개 품목은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유통업체·생협 등에서 할인 판매한다.

전국 약 1만명에 달하는 자가격리자에게는 이달 중 3㎏ 상당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대규모 유통업체의 친환경농산물 판촉 활동을 지원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 경영체에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 인하도 검토한다.

농식품부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 지자체, 생산 농가, 유통업체 등이 협력하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친환경농산물 소비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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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won@ajunews.com

원승일 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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