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잇달아 코로나19에 감염돼 정부와 세종시청이 초비상에 걸렸다. 이날 세종시청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사를 출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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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이 무더기 감염된 데 이어 이번엔 청사를 관리하는 미화직 공무원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 미화 공무직 직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사 관리를 담당하는 미화 공무직 직원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1일에도 5동 지하에서 근무하는 미화직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확진된 미화 공무원은 5동 4층을 담당해왔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번 미화직 공무원 양성 판정을 계기로 미화직 공무원 320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조사를 벌여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된 직원은 지난 13일 검체 조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1에 잔기침을 해 재검사 대상이 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청사 내의 CCTV(폐쇄회로 TV) 등을 통해 직원 동선을 확인하고 세종시 역학조사팀에서 현장조치 및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설과 미화, 안내 등 5동을 관리하는 전체 공무직 140여 명에 대해 재검사를 하기로 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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