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제휴업체의 마일리지를 통해 해외주식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해외 글로벌 주식 스탁백 서비스를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커피전문점, 제과점, 의류 전문점 등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 구입 시 향후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휴업체가 소비자의 신한금융투자 계좌에 마일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례를 받았다.
제휴업체는 마일리지 적립 방법에 스탁백 서비스를 추가해 해외주식 매수자금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는 마일리지를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매매플랫폼을 제공한다.
통신사와 신용평가사가 협업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하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전화·문자 수신 때 발신자에 대한 통신사의 통신정보와 신용정보회사의 금융정보를 함께 활용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별해 안내한다.
KT는 부산시와 제휴해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다. KT가 부산시의 지역사랑상품권인 부산동백전을 발행하고, 부산시가 자금을 보관·운용해 이를 부산시 내 가맹점에서 지급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KT가 선불충전금을 직접 관리하지 않고, 부산시에 위탁할 수 있도록 특례를 받았다. 부산시가 선불충전금을 직접 관리하면서 이자수입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 기업 엘핀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출금계좌 등록 시 유심 인증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받았다.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서면, 전자서명, 전화녹취, ARS를 통해서만 추심이체 출금동의가 가능했다.
이번에 유심 인증방식으로 출금동의가 가능해지면서 비용 감소와 시간 단축으로 소비자의 결제가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증 비용도 5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해상은 기업성 보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를 출시한다. 법인과 개인사업자가 기업성 보험 가입 시 기존 오프라인 방식과 달리 모바일을 통해 소속 직원의 자필서명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방식으로 계약을 하려면 법인인감과 인감증명서 등이 추가로 필요하고 가입 절차가 복잡하다. 하지만 모바일로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장공백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플래닛과 오라인포는 온라인 대출비교·보집 플랫폼을 출시한다. 대출수요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금융기관의 상품을 비교해 고객이 맞춤형 대출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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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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