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총 사업금액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5조592억원으로 조사됐다. 사업규모가 5조원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올 초 2020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제품 수요예보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SW 구축 사업이 지난해보다 13.7% 증가한 3조7595억원이 배정됐다. SW 구축 사업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대형사업이 늘면서 타 부문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4세대 나이스 구축 사업 등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공공 SW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SW 개발 부문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1조4275억원,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은 6.8% 늘어난 2조444억원이 각각 쓰인다.
이어 SW구매 사업은 6.7% 증가한 3212억원, ICT장비는 6.4% 증가한 978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 중 정보보호 제품 구매수요 예산은 5.4% 증가한 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정보보안 서비스 5891억원 △물리보안 제품 517억원 △물리보안서비스 291억원 배정돼, 이들 품목은 전년 대비 각각 6.0%, 40.1%, 9.3% 늘었다. 반면 △정보보안 제품 구매는 1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이번 공공SW사업이 시장에 활력을 주고 많은 SW기업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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