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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음성군, 코로나19 극복 농촌일손돕기운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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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농촌일손돕기 모습.(사진제공=음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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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지고 인력사무소를 통한 인력수급도 불안한 상황에서 농촌 일손 부족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범군민 농촌일손돕기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에 단기간(90일, 5개월)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로 음성군은 2017년부터 시행해 왔다.

군은 올해도 캄보디아 캄뽕참주에서 약 125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추세로 도입을 잠정 연기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염두에 두고 농업경영을 계획했던 신청 농가들은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반 농가들 또한 인력사무소를 통한 근로자 도입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23일부터 6월 말까지 공무원을 포함한 유관기관 직원, 사회단체 회원 등이 생산적 일손봉사와 연계해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할 계획이다.

21일에는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사회복지과 직원 32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맹동면 봉현1리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가 부직포 교체작업을 진행하는 등 농가 일을 도왔다.

또 이동식 분무기를 메고 버스승강장과 각 마을회관 등 마을 곳곳에 방역 소독을 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도 힘을 보탰다.

조병옥 군수는 "생산적 일손봉사와 연계해 펼치는 농촌일손돕기 운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유도하고 방역활동을 철저히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일손돕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 농정과 미래농업팀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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