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민 승리는 탈북민과 자유민주주의 모두의 승리"
"태구민 출마, 우리 포용력 크기 보여줘…미리 온 통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태구민 미래통합당 강남갑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22.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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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류인선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2일 21대 총선에서 강남구갑에 출마하는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탈북했지만, (태 후보는) 의지와 뜻을 가지고 총선에 출마한 최초의 영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갑 태 후보 사무실을 찾아 "2016년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 들어온 태 후보 아시죠?"라며 "외롭게 탈북하고 낯선 땅에 정착해 강남갑에 출마했다"며 그를 소개했다.
황 대표는 "자유를 찾으러 왔는데 완전히 자유를 회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지 않다. 물리적 제약도 있고 부당한 공격도 있다"며 "자유대한민국은 태 후보를 열렬한 마음으로 품었다. 마음이 참 무거울텐데 여러분이 진정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태 후보의 승리는 탈북민과 북한 주민 모두의 승리가 된다"며 "또 이런 탈북민을 받아 강남갑 성공을 도운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되는 것이다. 태 후보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완전한 승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힘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려면서 "지금 북한에는 하루하루를 반인권적인 폭정 속에 시달리는 우리 북한 주민들이 있다. 그들의 인권 침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태 후보"라며 "이 땅에는 남쪽 자유국민 만이 아니라 북한 땅에서 무도한 정권에 핍박받는 분도 아직 수백만명이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태구민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 황교안 대표, 태구민 후보. 2020.03.22.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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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분들도 우리 동포 맞죠? 이분들에게도 동일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보이지 않아 관심을 잘 못 가질 때도 있다"며 "이제 태 후보가 나와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도 챙기고 그분들의 미래도 준비할 것이다. 태구민은 미리 온 통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 포용성도 보여준다. 다른 곳도 아니고 대한민국 한 중심에 후보로 출마했다. 그것이 우리 포용력의 크기를 보여준 것 아니겠나"라며 "태 후보를 확실히 도와 우리 꿈이 현실이 되도록, 미리 통일을 경험해 성공하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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