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김민지 기자] 동국제약은 2017년 출시한 ‘먹는 치질약’ 치센이 지난해 치질약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인지도에서 동시에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IQVIA의 2019년 CHA 자료에 따르면 치센은 지난해 치질약 시장에서 46.2%의 점유율을 차지해 경쟁 제품들을 큰 차이로 앞섰다.
실제로 치센 발매 이전의 치질약 시장은 연고 및 좌제 등 국소 요법이 주를 이루며 2017년 먹는 약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26.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60.2%로 상승해 ‘먹는 약’ 중심으로 재편됐다.
치센은 지난해 코리아리서치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최초 인지도(TOM) 34.2%로 나타나 전년 대비 75% 성장하며 1위를 달성했다.
최초인지도란 소비자를 대상으로 처음 떠오르는 브랜드 1개만을 확인하는 조사 방법으로,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확인하는 조사 방법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치질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먹는 치질약’에 대한 구매 의향 및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효능효과 뿐만 아니라 복용 편의성·간편성 등 사용상 편리성에서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질은 항문혈관의 문제로 생기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나, ‘위생의 문제로 생긴다’는 잘못된 인식과 발병 부위의 민감성 때문에 관리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치센이 발매 초기부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전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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