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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단양…'미러미디어'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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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식물 등 영상으로 표출…관광객 야행(夜行) 이끌어

뉴스1

단양의 밤을 수 놓을 미러미디어 모습.(단양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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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천혜의 자연환경에 더해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야간경관으로 충북 단양의 밤이 낮보다 아름답게 만들어진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는 36㎡(가로 30m, 세로 1.2m) 면적의 미러미디어 시범 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단양강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너와, 단양오길 참 잘했다'라는 감성 문구와 함께 강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개구리, 식물들을 영상으로 표출한다.

또 주변의 녹색쉼표, 다누리아쿠아리움의 LED 조명과 어우러진 야경은 빛의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오는 4월 8일까지 오후 6시 30분부터 12시까지 노출되는 미러미디어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반응이 좋은 영상을 선정해 매주 주말과 성수기 기간 상영한다.

자연스럽게 단양 도심으로 관광객의 야행(夜行)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야행 관광객의 증가는 군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 중부권 최대 관광1번지 도약이 기대된다.

야간경관 활성화를 위해 군 도심을 대표하는 고수대교를 중심으로 삼봉2터널부터 상진리 관문까지 4.7㎞의 구간에 밤에 더 빛나는 야경왕국을 조성한다.

고수대교는 단양의 중심에 위치해 교각의 형태미를 부각시키고 자연과 조화되는 빛을 선사할 수 있는 야간경관을 접목해 단양 야경의 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경관조명 연출을 통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사업은 관광성수기 이전인 올 상반기 중 완료해 단양의 밤 풍경이 앞으로는 좀 더 화려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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