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습게 알아도 유분수…주권자 회초리 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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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성식 무소속 의원(재선·서울 관악갑)은 22일 “요새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벌이는 비례위성정당 막장 드라마를 보면 꼼수와 반칙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거대 양당은 국민 주권을 도둑질하는데 혈안이 되어 부끄러움마저 팽개치고 할 짓 못할 짓에 가림이 없다”며 “심지어 한통속끼리 서로 뒤통수를 쳤다, 배신이다 운운하며 대놓고 치고받기까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유분수지, 이렇게 겁 없이 막장으로 간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국민을 두렵게 여기도록 국민들은 반드시 주권자의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선거제 개혁 논의를 주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4+1 협의체 최종안'에 대해 반대하며 수정안 발의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김 의원은 “저는 정치개혁의 대의도 사라지고 연동형의 원칙도 짓밟힌 선거법 수정안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4+1 합의안(민주당 강요안)은 원안(지역구 225석·비례 75석, 준연동형)에 비해 비례의석이 현행 47석으로 도로 원위치 돼 비례성 개선이 원천 제약되고 말았고, 연동형이 적용되는 의석을 30석으로 한정해 그만큼 전체 연동률을 더욱 떨어뜨렸다”며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지역구도 완화 차원에서 민주당도 주장했던 석패율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없애버렸다. 이게 존치됐으면 소위 '비례한국당'은 자충수가 돼 실행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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