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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충주서 17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4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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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8명 가운데 감염원 파악된 환자는 2명 뿐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지역에서 지난 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지 8일만인 17일부터 5일 동안 무려 4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9일 충주지역에서 4번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주부 A(54)씨에 이어 A씨의 아들 B(25)씨는 지난 17일 자가격리를 해제를 앞두고 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체검사에서 충주지역 5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충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천지 신도인 C(30)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충주지역 6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다.

인터넷 매체의 기자로 활동해 온 C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과 국회의원 예비후보 기자회견 등 다수의 취재 현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이에 따라 충주시청 브리핑실이 잠정 폐쇄됐고 C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충주시 출입기자들과 선관위 직원 등 37명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틀 뒤인 20일에는 충주시 중앙탑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D(66)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인 21일에는 충주시 금가면에 거주하는 E(59)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각각 충주지역 7번째와 8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다.

특히 E씨는 음성의 한 식품회사 통근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충주지역에서 발생한 8명의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이 확인된 사람은 서울의 여동생 집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4번째 확진자 A씨와 5번째 확진자인 그의 아들 B씨 2명 뿐이며 나머지 확진자들은 아직까지 감염원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시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확진자의 GPS 추적 등을 통해 감염원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으면서 지역 내 감염 우려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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