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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탈리아, 하루 사망 800명…"韓 대응모델 연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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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루 사망 800명…"韓 대응모델 연구시작"

[앵커]

중국을 넘어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이 된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세가 악화일로입니다.

하루에만 무려 8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전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21일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피해 수치는 이탈리아 정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사망자가 하루 만에 무려 793명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가 하루 만에 800명 가까이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매일 사망자 수 기록이 경신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4천825명으로 중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하루 만에 6천557명이 급증해 5만3천578명에 달합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천명대를 기록한 것도 처음입니다.

세계 최다인 중국의 66%까지 올라왔습니다.

8만여명인 중국 수치를 뛰어넘을 기세입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이탈리아 정부도 감염 의심자의 정밀 추적과 대규모 검사를 특징으로 하는 한국형 대응 방식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이사회 일원이자 이탈리아 보건당국 고위 자문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식 대응 모델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연구팀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와 한국의 상황을 비교하면 할수록 한국의 대응 전략을 따라야 한다는 확신이 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전국 이동제한령과 비필수 업소 영업 금지 등 봉쇄 중심의 이탈리아 대응 방식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연합뉴스 전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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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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