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로 기존 함영주 부회장은 전반적인 경영관리를 담당하고, 이진국 부회장과 이은형 부회장은 각각 국내사업과 국외사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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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국 부회장은 신한금융투자를 거쳐 2016년부터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에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은형 부회장은 중국 지린대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베이징대 고문 교수를 경험했으며,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4년 중국민생투자 부회장을 맡아 온 중국통으로 꼽힌다.중국민생투자는 중국 59개 민영기업이 공동 투자한 투자전문기업으로, 하나은행과 합작회사 중민국제융자리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게 그룹 내 중론이다. 2019년 지성규 하나은행장 선임에 이어 중국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은형 부사장은 중국민생투자 출범 때부터 관여하면서 둥원뱌오(董文標) 전 민생은행 이사장, 스위주(史玉柱) 중국 쥐런그룹 회장 등과 친분을 쌓아왔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손꼽히는 중국통"이라며 "중국 네트워크 및 글로벌 진출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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