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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경찰, 텔레그램 'n번방' 디지털성범죄…124명 검거·18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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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조, 아이피 주소 추적…유포자·소지자 등 다수 검거"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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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보영 기자 = 경찰이 이른바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운영자 및 가담자 100명 이상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9월부터 ‘n번방’으로 대표되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 벌인 결과 이달 20일까지 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소지한 피의자 12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박사’로 이름을 알린 조모씨를 포함해 총 18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은 “국제공조와 아이피 주소 추적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등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을 유통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와 제작자, 유포자, 소지자 등 다수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경찰청·지방청에 설치된 24개 사이버테러수사팀을 동원해 텔레그램과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서 한 달간 58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22일 오후 7시 현재 194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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