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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中, 코로나19 역유입 차단 위해 착륙 장소 통제..."중국 곳곳서 통제 해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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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역유입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역유입 대응 조치와 함께 바이러스 확산이 소강 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에선지 곳곳에서 통제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역유입 차단 조치의 하나로 항공기 착륙 장소 통제에 나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는 인근 공항에 우선 착륙해 검역과 방역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착륙 지역은 톈진과 상하이 푸둥 공항, 칭다오, 난징, 선양 등을 포함해 모두 12개 공항입니다.

우리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칭다오와 다롄을 우선 착륙지로 배정받았습니다.

승객들은 방역 절차 마친 뒤 재탑승 조건에 부합해야 해당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역유입 대응 조치와 동시에 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지 우한 등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월 봉쇄령과 함께 교통 통제와 '외출 금지령'까지 내려졌던 우한에서 지난주부터 일련의 조치들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지난 17일부터는 최근 확진자가 없다는 판단에 우한 주거단지에서 주민들에 한해 단지 내 통행이 허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동부 장시성은 아예 성내 모든 도시와 지역을 '전염병 저위험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런 흐름과 달리 당국이 발표하는 통계가 조작이란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를 폭로한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우한에서 발열 증상을 보인 일가족 3명이 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거부당해 13시간 넘게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우한시 당국은 이에 대해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통계는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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