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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거제 낚시객 태우러 가던 1톤 선박 전복…80대 선장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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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2일 오후 4시 50분쯤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사근서 인근 바다에서 낚싯배 A호(1.01톤)가 전복돼 창원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창원해경 제공)2020.3.2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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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2일 오후 4시 50분쯤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사근서 인근 바다에서 낚싯배 A호(1.01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박모씨(82)가 숨졌다.

A호는 이날 오후 1시쯤 거제시 장목면 유호항에서 출항해서 1시30분쯤 사근서에 도착해 낚시객 5명을 하선시키고 돌아갔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오후 4시쯤 낚시객을 데리러 갔다가 4시20분쯤 전복됐다.

당시 사근서 인근 바다는 기상 악화와 함께 암초 등으로 평소보다 파도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A호에 낚시객 5명을 미처 태우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다 변을 당했다. 낚시객들은 즉시 해경에 신고한 뒤, 박씨를 구하려고 했지만 파고가 높아 어려움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경은 의식이 없는 박씨를 구조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창원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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