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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경기교육청, 수업일수 180일 이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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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학’ 학습 결손 최소화…수업시수 자율 감축, 여름방학 최소 2주 이상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4월6일로 연기됐지만 수업일수는 180일 이상을 유지하고 여름방학도 최소 2주 이상 갖도록 각 학교에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법정 수업일수가 190일에서 3차 휴업(3월23일~4월3일)으로 허용된 감축 수업일수 10일에 해당하는 2주간의 수업시수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수업시수는 교사가 실제로 수업을 진행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가 수업시수를 감축할 때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별, 학기별 수업일수에 균형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중학교 예술·체육 교과는 감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습 결손 보완 방안으로는 각 교과별 성취기준이 누락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다음 학기 수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대규모 행사를 지양하고 체육대회·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해 수업시수를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기후 및 계절을 고려해 학기 중 학교장 재량휴업일을 줄이고 학생의 휴식권 등을 감안하여 가능한 여름방학을 2주 이상 확보하도록 권장했다.

도교육청은 학기별 수업일수는 기후 및 계절, 학교 실정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도록 했다. 중학교의 경우 4월6일부터 8월12일까지 90일간 1학기 수업, 8월13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19일간 여름방학, 9월1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90일간 2학기 수업, 1월14일부터 2월28일까지 46일간 겨울방학을 하면 180일의 수업일수를 채울 수 있다고 학사일정안을 제시했다.

황미동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유래 없는 4월 개학이 진행되다 보니 학사운영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상황에 따라 학교별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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