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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트럼프 "북한·이란 등 코로나19 지원 원하면 도움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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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북한, 이란 등을 지목하며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대북 친서'와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원 대상과 관련해서는 곧 나오게 될 '새로운 검사'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들을 도울 것이라고 거듭 말하며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한국 시간으로 전날 새벽 담화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미북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에서 북측과 협조할 의향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달 들어 세 번째 발사체 발사 실험을 한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문제를 지렛대 삼아 미북 정상 간 친서 외교를 재개한 것은 재선가도에서 북한발 추가 악재가 불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외부 리스크 관리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북한이 그동안 코로나19 발병이 없었다고 주잠해온 것을 고려할 때 이를 수락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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