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n번방 사건, 일본까지 전해져 ‘망신’..일부서 망언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日누리꾼 다수 “안타까워”, 일부는 망언도

세계일보

불법 영상물 유료채널 운영한 20대 남성 조 모씨가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이 일본 매체를 통해 현지에 전해졌다.

해당 매체의 기사는 일본 포털 야후, 라이브 도어 등에서 ‘주요 뉴스’ 부분에 배치돼 수많은 일본인이 관련기사를 접하고 있다.

23일 일본 온라인 매체 아메바 타임즈는 한국 복수 언론을 인용해 n번방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온라인기사뿐만이 아니라 패널(각 분야 전문가 등)을 초청해 관련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온라인 스트리밍(방송) 한다.

매체는 보도 대부분을 한국 언론 기사를 인용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그래프를 만들어 첨부하는 등 다른 일본 언론이 다루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쓴 한편, 내용은 이날 12시 방송 프로그램 ‘게야키 힐즈’에서 다뤄졌다.

매체는 “(n번방 사건 관련자들의 실명 공개를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을 호소하는 한국 연예인들도 속속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n번방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를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유하며 ‘피해자 동상을 세우겠다’ 등의 조롱 섞인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아메바TV 방송화면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