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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美 연준,"경기부양에 필요한 만큼 국채 매입"...유동성 공급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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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대폭 확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전적인 시기의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필요로 하는 만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을 한도없이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또 3천억달러(약 380조원) 한도에서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는 신규대책도 내놨다.

연준은 회사채 시장과 관련해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신용기구’(PMCCF)와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기구“(SMCCF)를 각각 설치한다고 밝혔다.

자산담보부증권 대출기구’(TALF)도 도입돼 소비자 신용을 지원한다.

연준은 “TALF는 학자금 대출과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중소기업청 보증부 대출을 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이같은 대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금융 시장의 동요로 기업 활동과 개인 주택 대출 등의 상환에 심각한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동성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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