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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전남도교육청 ‘휴업 장기화’ 수업일수 180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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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라남도교육청 (사진= 전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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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휴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각급 학교 수업일수를 ‘190일’에서 ‘180일’로 줄여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일선 학교의 혼선을 해소하고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수업일수를 종전의 ‘190일 이상’에서 ‘180일 이상’ 확보하되 1학기와 2학기의 수업일수의 균형을 맞추도록 했다.


다만 방학을 이용한 교원 자격연수, 시·군 단위의 중학교 겸임 수업, 초·중학교 운반 급식 등의 상황을 고려해 오는 8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여름방학에 포함하도록 권장했다.


수업시수는 수업일수가 10일 감축됨에 따라 1단위가 17회로 운영되고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 1단위를 기준으로 1~2회 감축하되 1, 2학기 모두 조정할 때는 16회로, 한 학기만 조정할 경우에는 15회 조정도 가능하도록 했다. 초·중학교도 1년 34주 기준에서 32주 기준으로 산출하도록 안내했다.


수업일수와 수업시수의 감축에 따른 학습 보완은 휴업일 중 정규 수준에 따르는 원격학습으로 관리하고, 학기 중에는 성취기준에 기반해 교육과정 재구성·운영 등을 통해 보완하도록 했다.


수업일수 감축으로 '지필 평가 횟수가 줄어들지 않겠는가'라는 지적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교과의 성격에 따라 수행평가 비율이 60% 이상일 경우 지필 평가를 1회 실시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우려할 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경종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학생, 교원들의 여건 및 교과의 성격에 따라 학교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학기당 지필 평가를 2회 또는 1회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휴업 4, 5주 차는 학교교육계획서를 비롯한 각종 계획서 등을 수정 보완하고, 학생들의 원격수업은 정규수업 수준으로 관리하는 등 4월 6일 수업 시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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