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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제주 6번째 확진자 동선공개…접촉 23명 자가격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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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확진자 지인…스페인 동행 후 18일 입국

5번과 동선 4곳 겹쳐…도, 모두 7곳 방역조치

하루동안 2명 확진…도민들 긴장속 방역비상

뉴시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이송되고 있다. 2020.03.24.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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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섯 번째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 제주에서는 2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두 명을 기록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귀국한 20대 여성 A씨(제주 5번 환자)의 지인 B씨(30대)가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제주 6번 환자)는 현재 제주대학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제주 5번 환자와 6번 환자는 함께 스페인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6번 환자는 제주시내 원어민 강사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이 1차 동선등을 조사한 결과 임시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시설은 총 8개소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5개소는 5번 환자와 동선이 겹친다. 또 확인된 접촉자는 23명은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6번 환자가 혼자서 방문한 시설은 22일 오후 제주도청 인근 마트와 23일 제주도청 인근 편의점 2곳이다.

이들은 지난 2월7일부터 3월1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머물다 지난 18일 카타르항공(QR858)을 이용해 오후 6시께 입국했다. 이어 지난 19일 김포에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낮 12시55분께 제주에 입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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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이송되고 있다. 2020.03.24.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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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 당일 제주공항에서 점보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이동했으며, 20일 온종일 집에서 머물렀다. 21일에는 빨래방과 근처 편의점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오전 2시께 택시를 이용해 제주시 도두동 해안도로로 이동해 산책했으며, 인근 편의점을 방문했다. 이후 6번 환자는 혼자서 제주도청 인근 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3일 오전 11시 5번 환자와 함께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걸어서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제주도청 인근 편의점 2곳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들의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을 확인했다. 추가로 CCTV 및 카드 이용 내역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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