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조 정책실장, 노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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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청와대 다주택자는 1채만 남기고 팔아라"라고 했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2채의 주택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도와 경기도 등에 토지도 보유하고 있다.

26일 정부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노영민 실장은 24억2972만 4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보다 3500만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아파트는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 청주시 흥덕구 등 2채를 부인과 공동명의로 소유 중이다. 서래마을 아파트는 6억원 가량, 청주 아파트는 1억5천여 만원으로 신고했다.

토지는 본인 명의로 3건, 부인 명의로 2건을 소유하고 있다. 본인은 청북 청원군의 학교용지와 대지를 갖고 있다. 학교용지는 4천만원, 대지는 1백만원으로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충주시 수안보면과 경기도 포천시 임야를 갖고있다. 충주시 땅은 8천200여만원, 포천시 임야는 1억5000여 만원으로 등록했다. 노 실장은 본인 명의로 청주시 아파트의 상가와 건물 지분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가액은 각각 6300여만원과 9백여 만원이다.

이밖에 강남에 2채의 집을 갖고 있는 김조원 민정수석을 비롯해 청와대 재산등록 가액 1위인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도 여전히 집을 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데이/정일환 기자(wh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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