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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공직자 재산] 100억 이상 사법부 고위법관은 7명…최고는 '217억' 김동오 원로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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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리나라 사법부 고위법관들 중 100억원 이상 보유한 재산가는 총 7명으로 확인됐다.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은 217억3761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대법원이 26일 공개한 김명수 대법원장 등 사법부 소속 고위법관 163명의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들 평균 재산총액은 29억869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고위법관 재산총액에 비교하면 평균 3억727만원이 올랐다. 재산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고위 법관은 152명이었고 감소한 법관은 11명에 불과했다.


사법부 수장,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해보다 4억6323만원 늘어난 14억172만원을 신고했다. 고지거부 효력이 끝난 장남의 서울 잠원동 아파트 등 신규 재산 신고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법관들 중에는 안철상 대법관이 63억7992만원을 신고하며 지난해에 이어 가장 소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는 권순일 대법관(47억8948만원), 민유숙 대법관(32억3573만원)이 이었다. 반면 노정희 대법관과 김선수 대법관은 각각 10억6816만원, 10억8413만원을 신고해 대법관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1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고위법관은 7명이었다.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은 지난해보다 10억9730만원 늘은 217억3761만원을 신고해 전체 고위 법관 중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김용대 서울가정법원장이 169억3271만원,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66억3553만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이 149억9759만원,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이 133억955만원, 문광섭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가 131억9951만원, 심상철 수원지법 성남지원 원로법관이 107억9667만원을 신고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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