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근거리 구매가 확산되면서 올해 1분기 실적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GS리테일의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조1338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241억원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은 올해 1~2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수요 등이 증가하며 객단가 견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객수 하락을 다소 상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1~2월은 0~1% 수준의 기존점포 신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어 3월은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객수가 1~2월 대비 하락하는 상황으로 추정하지만 주택 지역과 오피스 지역 점포 위주로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편의점 출점은 순증 800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분기 순증은 기존 출점 수요에 따른 계획이 잡혀있어 코로나19 영향에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재기 현상과 근거리 쇼핑 선호에 따라 1분기 슈퍼마켓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슈퍼마켓 부문의 재정비를 위해 부진점 폐점 및 점포 구조조정 작업을 지속해왔고, 이 효과와 맞물려 올해 1분기 기존점포 신장률은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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